블랙홀 - 깊은 밤의 서정곡 / 록발라드 명곡 [듣기/가사]

블랙홀의 '깊은 밤의 서정곡'

블랙홀이 부른 깊은 밤의 서정곡은 1989년 2월 7일 발매한 블랙홀의 1집 앨범 'Miracle'의 타이틀 곡으로 주상균이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록, 메탈 장르의 곡으로 록음악이나 메탈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거의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록 발라드 명곡입니다.

블랙홀 1집 앨범

이 곡의 작사, 작곡가 주상균은 우리사회의 문제점과 역사, 그에 따른 지향하여야 할 방향을 가지고 이 음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회와 타협하여야 하는 일상적인 삶을 고민하는 내용의 곡으로 이 곡이 발매되던 1980년대의 시대적 환경을 생각하면 충분히 젊은이 들을 이런 고민에 빠져 들게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인트로 부분의 일렉기타음이 이러한 배경을 알고 들으니 그 당시 젊은이들의 고뇌가 담긴 듯합니다.

리더 보컬 주상균의 보이스도 애절함과 비장함이 가득 담긴 듯합니다. 한 번들으면 몇 번이고 반복하여 듣고 싶은 좋은 곡입니다.

 

헤비메탈 밴드 '블랙홀'

블랙홀은 주상균(보컬, 기타)을 리더로 이원재(기타), 김세호(베이스), 이관욱(드럼)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헤베메탈 그룹으로 1985년부터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행사의 한 부분이었던 "명동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여 1989년 정규 1집 앨범 'Miracle'을 발매하면서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였으며 타이틀곡 '깊은 밤의 서정곡'이 크게 주목을 받으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밴드입니다.

'블랙홀'이라는 밴드명은 블랙홀이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음악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이겠다는 취지로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블랙홀

블랙홀의 데뷔 앨범은 1989년 발매되었으나 그 이전 3~4년간 수 많은 라이브활동으로 자신들의 기량을 갈고닦았으며 공식앨범 발매 전에도 이들의 공연장에는 항상 관객들이 넘쳐났다고 합니다.

1988년 올림픽행사였던 '명동가요제'에서 자작곡 '노을'로 대상을 타며 '칠레 가요제' 본선 진출권을 따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전 '부활'의 매니저였던 백강기에 의해 앨범제의를 받고 데뷔앨범 'Miracle'를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1집 앨범 'Miracle'을 발매한 후에도1989년에서 1991년까지는 멤버들이 학생신분인 관계로 군입대나 진학문제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기 자신들의 생활을 하던 중 1집 앨범의 '깊은 밤의 서정곡'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할 때 미국인 선교사 Darrin Muir'이 주상균을 찾아와 블랙홀 합류를 요청하며 드럼을 맡게 되고, 1984년 문화공보부장관배쟁탈 전국대학보컬&그룹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밴드 '뮤즈에로스'의 베이시스트 김비오가 군 전역후 블랙홀에 합류하면서 주상균은 김비오, Darrin Muir과 함께 두번째 앨범을 발매하였으나 김비오의 일본유학, Darrin Muir의 비자 문제로 인한 귀국등으로 블랙홀은 또다시 팀이 해체 위기에 몰리는 깊은 블랙홀에 빠져 들게 됩니다.

그 이후 또 다른 멤머 박원조, 정병희, 김응윤의 라인업을 구성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으나 수시로 멤버들이 교체되어 팀의 운영이 원활하지는 않은 밴드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홀은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앨범상, 최우수 록 싱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블랙홀 - 깊은 밤의 서정곡 [듣 기]

 

블랙홀 - 깊은 밤의 서정곡 [가 사]

까맣게 흐르는 깊은 이 밤에

나 홀로 외로이 잠못 이루네

파란 별빛만이

나의 창가로 찾아드네

 

밤안개 흐르는 고요한 밤에

나홀로 외로이 잠 못 이루네

흐르는 눈물에

별빛 담기어 반짝이네

 

깊어 가는 하늘 아래

잠든 세상 외면하여도

지쳐버린 눈망울엔

별빛마저 사라지네

 

깊어 가는 하늘 아래

잠든 세상 외면하여도

지쳐버린 눈망울엔

별빛마저 사라지네

 

어둠에 흐려진 눈동자 속에

그리움 가득히 넘쳐흐르네

어두운 하늘만나의 눈가에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