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민, 앤씨아 - 기억날 그날이 와도[응답하라1988 OST/가사]

8090 추억의 노래 <기억날 그날이 와도>

<기억날 그날이 와도>는 홍성민이 그룹 '공중전화'시절 인연을 맺은 작곡가 겸 가수 오태호로부터 받은 곡을 1988년 프로젝트 앨범인 '록 인 코리아(Rock In Korea)'에 수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1990년 그의 솔로 1집 앨범에도 수록하여 그 인기가 계속 이어진 곡입니다.

이 곡을 만든 오태호는 90년대 발라드 천재 작곡가로 불리면서 많은 히트곡을 배출해 낸 작곡가로 원래 홍성민에게 주려던 곡은 이승환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였는데 이승환이 이 곡을 듣고 자신에게 달라고 하자 붕장어 한 접시를 대접받고 이승환에게 주고 말았습니다.

친구 홍성민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급하게 하룻밤만에 만든 곡이 <기억날 그날이 와도>입니다.

홍성민은 1964년 인천 출신으로 그룹 공중전화의 보컬리스트로 1988년 그룹의 1집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습니다.

홍성민의 앨범은 1집 앨범 <기억날 그날이 와도>가 전부이며 2007년 7월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급성 뇌출혈로 44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이 곡은 2006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로 가수 앤씨아가 리메이크하여 부르면서 재조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앤씨아는 가수이자 유튜버로 2013년 싱글 앨범 <교생쌤>으로 데뷔하였는데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여성 솔로 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홍성민 - 기억날 그날이 와도 [듣기]

 

앤씨아 - 기억날 그날이 와도 [응답하라 1988 OST]

 

기억날 그날이 와도 [가사]

변치 않는 사랑이라
서로 얘기하진 않았어도
너무나 정들었던 지난날

많지 않은 바램들에
벅찬 행복은 있었어도
이별은 아니었잖아

본 적 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네 모습처럼
날 수 없는 새가 된다면

네가 남긴 그 많았던 날 내 사랑
그대 조용히 떠나

기억날 그날이 와도
그땐 사랑이 아냐
스치는 바람결에 느낀 후회뿐이지

나를 사랑했대도
이젠 다른 삶인걸
가리워진 곳의 슬픔뿐인걸

본 적 없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네 모습처럼
날 수 없는 새가 된다면

네가 남긴 그 많았던 날 내 사랑
그대 조용히 떠나

기억날 그날이 와도
그땐 사랑이 아냐
스치우는 바람결에 느낀 후회뿐이지

나를 사랑했대도
이젠 다른 삶인걸
가리워진 곳의 슬픔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