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목욕탕집 사람들' 삽입곡 <낭만에 대하여>
최백호가 부른 <낭만에 대하여>는 1994년 11월 발매한 최백호의 앨범 <열여섯 번째 이야기>의 타이틀곡 포함된 곡으로 발표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95.11월부터 1996.9월까지 방영한 KBS2TV 주말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출연자 중 장용이 이 노래를 극 중에서 자주 불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곡입니다.
탱고리듬과 최백호의 우울한 듯한 보이스, 다방을 배경으로 한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사가 매력적인 트로트 장르의 곡입니다.
이 곡을 부른 최백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노래 대부분을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불렀는데 1977년 데뷔곡 <내 마음 갈곳을 잃어>가 크게 히트하며 데뷔와 동시에 이름을 알리게 된 뮤지션입니다,
허스키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보이스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어려웠던 70~80년대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에 잘 맞아 떨어진 듯하기도 합니다.
1950년 부산 기장군 출신으로 배우 고 김자옥과 결혼생활을 하기도 하였으나 이혼 후 어려운 시기를 거치다가 1984년 재혼 후 복귀하기도 하였으며. 히트곡으로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영일만 친구>, <입영전야> 등 다수의 곡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TV 조선의 미스터 트롯2에서 경연 참가자 김용필이 최백호와 함께 불러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기에 함께 들어봅니다.
최백호 - 낭만에 대하여 [원음 듣기]
최백호, 김용필 - 낭만에 대하여 [라이브]
낭만에 대하여 [가사]
궂은비 내리는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실없이 던지는 농담사이로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이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밤늦은 항구에서
그야말로 연락선 선창가에서
돌아올 사람은 없을지라도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
가버린 세월이 서글퍼지는
슬픈 뱃고동 소릴 들어보렴
이제 와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미련이야 있겠냐만은
왠지 한 곳이 비어있는
내 가슴에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
낭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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