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의 '부르지 마'
'부르지 마'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김목경이 2002년 발매한 자신의 4집 앨범 <Play The Blues>에 수록된 곡입니다.
한쌍의 커플이 사랑을 나누다 헤어지고 10여 년이 흐른 후 그 여인은 집안일을 하던 중 라디오에서 낯익은 목소리의 노래를 듣게 됩니다.
가만히 노래를 들어보니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와의 과거 이야기들이 가사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10여 년 전 헤어졌던 그 사랑하던 남자가 가수가 되어 자신과의 사랑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고 있었던 것이죠.
그 여인은 더 이상 이 노래를 듣고 싶지 않아요.."부르지 마 그 노래를 ~", 이 곡의 내용이지만 김목경은 자신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부인하였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블루스 기타리스트 김목경
김목경은 1957년 서울 출신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광석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김목경이 작사, 작곡하고 부른 노래인데 김광석이 김목경의 허락을 받고 리메이크하여 불러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김목경은 2003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의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3일간 공연을 하였으며, 이때 외국 뮤지션들이 김목경을 '영 (Young) 에릭 클랩턴'으로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블루스의 본고장 미국테네시주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미국의 유명 기타 제작사인 펜더(Fender)사는 세계의 음악 거장들에게 그 사람을 위한 기타를 제작하여 헌정하고 있는데 김목경에게도 특수기타를 제작하여 헌정함으로 그의 음악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였다고 합니다.
김목경 - 부르지 마 [듣기]
김목경 - 부르지 마 [가사]
오늘 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
당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혀졌다 했는데
당신은 노래를 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
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
그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
내 옆의 빈자리는 나를 슬프게 해
부르지 마 부르지 마 옛 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 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언젠가 둘이서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혼자서 걷고 있네
햇살은 눈부셨는데 우리를 비추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 비를 맞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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