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누구나 좋아하는 음악/K-Pop

심수봉 - 그때 그 사람 [듣기/가사/곡정보]

by 안개노을 2024. 11. 12.
반응형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곡 보다 더 큰 인기를 끈 낙방곡, 7080 추억의 노래 <그때 그 사람>


여성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의 최대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그때 그 사람>은 1978년 MBC 제2회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낙방한 곡입니다.

그 당시 대상곡은 부산대학교 출신의 '썰물'이 부른 <밀려오는 파도소리에>였으나 대상곡은 대상곡이었기에 관심을 끌었지만 <그때 그 사람>은 그 당시 명지대 3학년 재학 중이던 심수봉을 일약 대스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심수봉
심수봉

 
이 곡이 입상하지 못한 이유는 심수봉의 노래가 '너무 프로같다'라는 이유였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였던 곡이기에 1979년 10.26 사건 현장에 있게 되었으며 4년간 방송 출연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심수봉은 노래속의 '그때 그 사람'은 트로트의 황제라 할 수 있는 '나훈아'를 두고 만든 곡이라고 모방송에 출연하여 밝혔습니다.

대학가요제 출연전 부터 나훈아와 인연이 있었던 심수봉이 1978년 큰 교통사고를 당하였었는데 그때 나훈아가 병문안 와서 노래를 불러주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가사에 잘 나타납니다.
 

심수봉 - 그때 그 사람 [원음버전]

 

심수봉 - 그때 그 사람 <대학가요제 영상>


그때 그 사람 [가사]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사랑의 괴로움을 몰래 감추고
떠난 사람 못 잊어서 울던 그 사람

그 어느 날 차 안에서 내게 물었지
세상에서 제일 슬픈 게 뭐냐고
사랑보다 더 슬픈 건 정이라며
고개를 떨구던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병실에서 기타를 쳐주고
위로하며 다정했던 사랑한 사람

안녕이란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지금은 어디에서 행복할까
어쩌다 한 번쯤은 생각해 줄까
지금도 보고 싶은 그때 그 사람

외로운 내 가슴에 살며시 다가와서
언제라도 감싸주던 다정했던 사람

그러니까 미워하면 안 되겠지
다시는 생각해서도 안되겠지
철없이 사랑인 줄 알았었네
이제는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
이제는 잊어야 할 그때 그 사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