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노고지리 -찻잔 [진한 커피한잔이 생각나는 노래/듣기/가사]

노고지리의 유일한 히트곡 '찻잔'

노고지리가 부른 '찻잔'은 1979년 11월 발매한 <노고지리 제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산울림의 보컬이자 리더인 김창완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김창완이 시내 어느 다방 창가에서 쓸쓸히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을 보고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작부터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기타 소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발매당시 50만 장 이상이 판매되고 수차례 재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70년대 말 디스코 열풍이 불어닥치던 시기에 이런 조요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이 히트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하였다고 하지만 이 곡은 아직까지도 7080 추억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이 곡을 부른 노고지리는 쌍둥이가수 한철수, 한철호를 주축으로 홍성삼까지 삼인의 멤버로 구성하여 1972년 2월 첫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하였으며 후에는 홍성삼은 팀에서 탈퇴하고 쌍둥이 형제 둘이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1집 앨범에서 '성주풀이', '새타령'등의 민요를 록으로 재해석하여 불렀으나 관심을 끌지 못하였으나 김창완을 만나 2집 앨범을 발표하며 '찻잔'이  초대박을 터트리게 되었습니다.

팀명 '노고지리'는 '종달새'의 옛말입니다.

 

노고지리 - 찻잔 [듣기]

 

노고지리 - 찻잔 [가사]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르다

​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